"김건희 여사 성상납 의심" 주장 김용민 검찰에 송치

김용민, 자신 넘긴 경찰을 '포졸'로 지칭
"명백한 정치보복 ... 尹에 분연히 맞설 것"
  • 등록 2022-07-24 오전 9:58:43

    수정 2022-07-24 오전 9:58:4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나꼼수’ 출신 김용민 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1일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 (여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히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자 김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은 김씨를 즉각 마포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수사 끝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로 들어온 고발. 4월 19일 조사를 받았다”며 “명백한 정치보복성 고발이라 저는 일절 진술하지 않았지만 마포경찰서가 검찰에 송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을 검찰에 넘긴 경찰을 ‘포졸’로 칭하며 “경찰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경력위조 건과 관련해 수사에 미적대고 있다. 어이없고 같잖다”며 “많이 기다렸다 정치보복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쿠데타로 집권한 반란수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쟁에 나설 것임을 분연히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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