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우크라 우려 여전…당국, 물적분할 대책 내놔

美 나스닥 1.6%↓…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장악
중국, 올해 성장률 목표 5.5% 제시…'부양책' 기대
물적분할시 개미 보호 내도록 가이드라인 내놔
OECD 1월 물가상승률 31년래 최고…韓 38개국 중 29위
  • 등록 2022-03-07 오전 8:03:11

    수정 2022-03-07 오전 8:03:1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무리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빠졌다.

금융당국은 전날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자산 1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물적분할할 때 자체적인 주주보호 방안을 기재하도록 했다.

4일부터 동해안에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은 오늘도 진화에 나선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울진, 삼척, 동해, 영월, 옥계 산불로 피해를 본 면적은 현재까지 여의도의 53배에 달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7일) 긴급 회의를 열어 이틀 뒤 본투표에서의 확진자·격리자 투표소 운영 방침을 결정한다. 지난 5일 사전투표 때 발생한 확진자·격리자 투표용지 부실관리 사태의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한 회의로 사전투표 때처럼 확진자·격리자용 임시기표소를 설치하지 않고, 일반 유권자 투표 종료 후 투표소 내에서 투표하도록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4일 화면을 통해 시장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AFP
△ 우크라 원전 우려 속…나스닥 1.66%↓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 거래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하락한 3만3614.80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79% 하락한 4328.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6% 내린 1만3313.44를 기록.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약세 가속.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시작했으며 폭발시 피해규모가 체르노빌의 10배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와. 현재 이 원전은 러시아군이 장악하며 직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통신도 일부 차단한 상태.

-반면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 속에 급등세를 이어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 급등해 배럴당 115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 가격도 6% 넘게 올라 배럴당 118달러까지 다가서고 있음.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아직 내리지 않았으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태.

△ 중국, 올해 성장률 목표 5.5% 안팎 제시

-지난 5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한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 국방예산은 2019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인 7.1% 증액으로 책정

-성장률 목표치는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5.1%보다 높아. 이에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 금융정책 완화 등의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리 총리는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중국 경제는 하방 압력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며, 반드시 장기적으로 안정적 발전을 할 것”이라며 안정에 방점.

△ 기업 물적분할시 개미보호책 내놔야

-금융위원회는 6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분할이나 합병 등으로 기업의 소유 구조가 바뀔 때 주주를 보호하는 대책을 명시하도록 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각 상장사가 지배구조 핵심 원칙을 지키는지 여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공시 자료.

-물적 분할을 하는 기업들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자체적인 주주 보호 방안을 적어 넣어야. 소액주주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 반대 주주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할지 등도 구체적으로 기술. 이런 내용을 공시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와 향후 계획을 설명해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기업은 자산 1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로 올해는 265개사. 금융위가 물적 분할을 둘러싼 주주 보호 방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
울진·삼척산불 사흘째인 6일 저녁 경북 울진군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동해안 산불에 여의도 53배 면적 소실 …오늘도 진화 나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후 6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울진·삼척·동해·영월·옥계 산불 등으로 피해를 본 면적은 여의도(290㏊) 면적의 53배, 축구장 2만1596개 면적인 1만5420㏊(울진 1만2695, 삼척 656, 영월 75, 강릉 1825, 동해 169)에 이른다고 밝혀. 현재 상태에서만 2000년 이후 최대 피해 규모.

-삼척은 산불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나 울진은 산불 영역이 너무 넓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울진 산불의 회선(불길)은 60㎞로 방대하지만 현재 진화율이 40%에 그쳐. 강릉 동해와 옥계, 영월도 진화율이 50%에 그쳐 완전 진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

-강원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산불을 낸 피의자는 전날 경찰에 구속. 그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 등을 대며 방화 범행을 시인.

-문재인 대통령은 본 경상북도 울진 지역과 강원도 삼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

△ 코로나 사망자 하루 200명 넘어

-6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405명으로 집계. 5일보다는 3만여 명이 줄었지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5배나 증가한 수준

-게다가 최근 1주일(2.28∼3.5)간 발표된 일별 사망자 수는 114명→112명→96명→128명→186명→216명→161명으로 총 1013명. 1주일 전(2.21∼2.27)의 539명의 2배로 증가한 수준.

-사망자는 주로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1월 3주차부터 확진자가 폭증한 여파로 청·장년층에서도 발생.

-유행이 정점에 달한 후에는 일일 사망자가 지금보다 2∼3배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 스텔스오미크론, 한달 새 10배 폭증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30%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한 달 새 10배 증가함.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이 국내 코로나 유행에 기름을 붓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와.

-국내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1월 31일 처음 발견됐으며 2월 첫째 주 1%를 기록하던 국내 검출률은 둘째 주 3.8%, 셋째 주 4.9%로 증가하더니 마지막 주에는 10.3% 기록.

-해외에선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곳도 나와. 덴마크에선 지난 1월 이미 우세종으로 올라섰고, 지난달 필리핀·네팔·카타르·인도 등에서 이전 오미크론의 점유율을 추월.

△ 선관위, 긴급 전원회의…9일 확진자용 임시기표소 없앨 듯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오전 10시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이틀 뒤 본 투표에서의 확진자·격리자 투표소 운영 방침을 결정할 예정.

-회의는 지난 5일 사전투표 때 발생한 확진자·격리자 투표용지 부실관리 사태의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소집되는 것으로 사전투표 때처럼 확진자·격리자용 임시기표소를 설치하지 않고, 일반 유권자 투표 종료 후 투표소 내에서 투표하도록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확진자·격리자가 임시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다 논란.

-문재인 대통령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선관위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

△OECD 1월 물가상승률 31년 만에 최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2%. 한 달 전인 12월의 6.6%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로, 1991년 2월 이후 근 31년 만에 가장 높아

-1월 기준 한국 소비자물가는 3.6%로 38개 회원국 중 29위. 단 주거비 등 물가가 제대로 반영이 안 돼 지표상 착시가 있다는 지적도

-3월부터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전 세계가 겪는 고물가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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