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결혼식 올린 부부, `고양이 1000마리` 초대한 사연은?

  • 등록 2016-05-23 오전 7:43:59

    수정 2016-05-23 오전 7:43:59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결혼식 하객 초대로 스트레스를 받던 예비부부가 이색적인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결혼식 하객으로 고양이 1000마리만을 초대한 신혼부부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캐나다 동부 퀘벡주에서 만나 3년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도미닉 허슨과 루이스 베로노 부부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하객 초대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누구를 몇 명 초대하고 어디에 앉혀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던 부부는 결국 의미 없는 사람으로 자리를 메우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부부는 연인 시절 본인들이 자주 찾았던 고양이 보호지역의 고양이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부부는 결국 미국 캘리포니아 고양이 보호지역에서 1000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부인 루이스는 “이 고양이 보호지역은 우리 부부에게 특별한 곳이다. 연애를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방문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인연이 있는 고양이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하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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