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날 열린 문석균 부위원장의 북 콘서트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나이 50에 아직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못 했다니 한심한 줄 알고, 일단 자아 정체성부터 형성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남들은 청소년기에 다 하는 일, 아직도 못한 주제에 어떻게 나라 맡을 생각을 할까?”라며 “이 나라가 점점 일본이 되어갈 모양이다. 자민당 의원인 1/3이 세습 의원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봉건적 악습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덧 공적으로 용인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선 이 봉토세습을 승인해 줄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이것이 조국 사태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이후 비리를 비리라 부르지 못하게 되었다면, 이번 사태 이후에는 세습을 세습이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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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습이라고 하는 것은 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자신을 향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부위원장은 측근들과 적당한 시기를 조율해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버지인 문 의장과 같은 한국청년회의소(JCI) 중앙회장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