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해외 역유입 900명 넘어

누적 확진 8만1669명, 사망 3329명
무증상자 47명…본토 감염 대부분
  • 등록 2020-04-05 오전 9:52:41

    수정 2020-04-05 오전 9:52:41

중국의 청명절이 시작된 4일 베이징 북해공원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역유입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669명, 사망자는 332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0명, 3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지만, 이달 1일부터 신규 무증상 감염자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하루 동안 새로 늘어난 무증상 감염자는 47명이다.

이중 해외에서 역유입된 무증상 감염자 16명을 제외하는 모두 본토에서 발견됐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를 별도 격리 조치해 2주간 관찰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이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102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광둥성에서 발생한 5명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에서 역유입됐다. 이 중 3명은 무증상 감염자였다가 폐렴 증상 등을 보여 확진자에 편입됐다. 이날까지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913명으로 늘었다. 중증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5일부터 해외에서 역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공식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해외에서 확산하면서 중국이 오히려 역유입의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자국 내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부터 역유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당국이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현재 유효한 입국 비자와 거류(체류) 허가를 가진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퇴원해 치료 중인 확진자는 1376명에 불과하다. 이중 295명이 중증환자다.

이날 사망자 3명은 모두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나왔다. 후베이성에서만 중증환자가 267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사망자는 당분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감염자는 홍콩 862명, 마카오 44명, 대만 355명 등 1261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5명 등 총 9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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