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s Pick]"반려동물 트렌드 온고잉"…투자 유치 속속

  • 등록 2022-05-07 오전 9:50:00

    수정 2022-05-07 오전 9:50: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2일~6일)에는 유아·성인 교육과 웹 소설,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 반려동물이 사람처럼 대우받는 문화) 트렌드 확산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질적 케어 수요가 늘면서 관련 분야 투자가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데이터 기반 반려동물 케어 ‘어바웃펫’

GS리테일의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 자회사인 어바웃펫은 네이버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어바웃펫은 커머스와 콘텐츠, 케어 상담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정보를 원스탑으로 추천·제공하는 서비스다. 등록된 반려동물 정보와 구매 패턴, 콘텐츠 시청 이력, 상담 이력 등 어바웃펫의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 협약의 연장선이다. 앞서 네이버는 어바웃펫과 지난해 5월 ‘맞춤형 펫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어바웃펫은 이를 통해 ‘네이버 어바웃펫 몰’에 입점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고, 어바웃펫 플랫폼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적용하기도 했다. 어바웃펫은 앞으로 마케팅 강화와 물류센터 확장 및 자동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

핏펫은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핏펫은 반려동물의 종부터 성별·나이·질병 이력·보호자 정보·어헤드(간편 검사 서비스) 검사 결과 등 건강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 ‘핏펫몰’을 운영 중이다.

BRV는 핏펫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핏펫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병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방대한 양의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펫보험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비대면 헬스케어 ‘십일리터’

반려동물 맞춤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십일리터’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십일리터는 반려동물의 정기적인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반려인을 위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문진과 질병 진단이 가능한 비대면 반려동물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라이펫’을 출시했다.

더벤처스는 십일리터의 성장성 및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로 동물건강과 관련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봇이 주방 운영…‘웨이브 라이프스타일테크’

주방 운영 서비스 ‘아웃나우’를 운영하는 웨이브 라이프스타일테크는 신한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신세계 CVC),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DK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프리-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아웃나우의 주요 고객은 외식 브랜드사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외식 브랜드들이 심각한 인력난으로 매장 운영 및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웨이브는 로봇 키친 SW와 로봇 모듈 등을 활용해 주방에서의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일관되게 수행하도록 돕는다.

투자사들은 웨이브 라이프스타일테크가 외식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좋은 음식 컨텐츠만 있으면 (셰프 등이) 주방 운영을 직접 하지 않아도 사업을 쉽고 편하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웹소설 플랫폼 ‘메타크래프트’

메타크래프트는 엠더블류-제이엔엠 뉴미디어 신기술투자조합과 에스제이 글로벌 콘텐츠 벤처펀드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독창적인 IP 육성을 위해 조회수당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구독제 시스템을 마련해 신진 작가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투자사들은 메타크래프트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메타크래프트는 설립 1년만에 100만 회원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노벨피아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에 강화할 방침이다.

비대면 유학 과외 ‘튜블릿’

튜블릿은 위버스마인드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총 1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튜블릿은 하버드·예일·유펜·코넬 등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 대학생 튜터와 중·고등학생을 매칭해주는 비대면 유학 과외 플랫폼이다. 교과목 내신 대비 뿐 아니라 SAT나 ACT, AP 등 해외 입시 대비, 각종 경시대회와 캠프 대비 과정을 모두 서비스한다.

투자사들은 튜블릿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튜블릿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탄탄한 튜터 양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도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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