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선노동당 대표단과 중국 공산당 대표단의 회담이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북한측에서는 최룡해 당 비서와 리창근 당 부부장 등이, 중국 측에서는 류윈산 상무위원과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회담에 참석했다.
중국 최고지도부 인사의 방북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며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 대표단을 위한 환영 연회도 개최했다.
최룡해 비서는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 대표단은 체류 기간 위대한 당의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해 승리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힘차게 전진하는 조선의 기상과 약동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오전 평양에 도착한 류 상무위원은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에 머무를 예정이다. 당초 예상보다 긴 류 상무위원의 방북 일정을 두고 북중 관계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과 함께 김정은 제1위원장과 몇차례나 회담을 가질지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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