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시장서도 잘 나간 '성장주'

가치주펀드도 성장주 성격 강할수록 수익률↑
  • 등록 2015-07-04 오전 8:54:43

    수정 2015-07-04 오전 8:54: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상반기 증시의 주인공은 성장주였다. 성장에 대한 목마름이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로 이어졌다. 펀드도 마찬가지로 성장주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치주펀드 중에서도 성장주 성격이 강한 펀드가 잘 나갔다.

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펀드의 4월1일 기준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성장형 스타일을 보이는 성장주펀드는 지난 상반기 평균 수익률이 19.00%를 기록했다.

특히 중형주 위주로 담는 성장주펀드의 강세가 돋보였다. ‘마이스타셀렉션[주식]_Class A’이 47.76% 오르며 수익률이 성장주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A’도 41.11%를 기록했고 ‘프랭클린지속성장(주식) Class C’ ‘메리츠e-코리아[주식]’ 등은 30%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대형 성장주를 담는 ‘한화자랑스러운한국기업연금전환자[주식]종류A’도 수익률이 38.93%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투자설명서상 가치주에 투자한다고 명시한 가치주펀드는 상반기 평균 수익률이 12.53%에 그쳤다. 이는 성장주에 비해 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가치주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뜯어보면 실제 스타일은 성장주펀드에 더 가까웠다. 수익률 36.94%를 기록한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저축전환자 1(주식)종류C’의 포트폴리오 성격은 중형 성장주로 나타났다. ‘키움장기코어밸류자 1[주식]C-F’도 19.7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지만 혼합가치주 성격이 강했다.

가치주 성격이 강한 펀드 중에서는 ‘신영마라톤 (주식)A’이 13.87%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롱텀밸류자 1(주식)(C5)’ ‘한국투자거꾸로 1(주식)(A)’도 각각 12.78%, 12.42% 상승했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줄어든 데 비해 이익이 외려 늘어나는 등 지난해부터 매출액 증가가 정체됐다”며 “시장에서도 매출액이 증가하는 희소한 기업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상대적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 KG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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