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건, 6일 평양行…北김혁철과 북미회담 실무협상

국무부 공식 발표…"2차 北美정상회담 준비"
"北美정상 '싱가포르 약속', 더 진전시킬 것"
  • 등록 2019-02-05 오전 9:54:04

    수정 2019-02-05 오전 10:13:54

사진=연합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6일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나기 위해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방북 기간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는 실무협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북·미 정상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 간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전환,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구축 등이라고 미국 국무부는 덧붙였다.

비건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는 또 다음 달 말 베트남 다낭 개최가 유력시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인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 어디에서 얼마나 머무르는지, 또 김정은 위원장이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내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애초 한·미 외교가에서 두 사람의 접촉 장소로 판문점을 유력하게 꼽아왔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막판 북한 측의 평양 개최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방한한 비건 특별대표는 한국 외교부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을 겸한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이튿날인 이날 청와대를 찾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동한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