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ETF] 강달러에 베팅한다면?…‘UUP’

Invesco DB US Dollar Index Bullish Fund(UUP)
  • 등록 2021-08-28 오전 9:00:00

    수정 2021-08-28 오전 9:00:00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제공=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연초만 해도 시장은 약달러를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으니까요. 지난 1월 초 원·달러 환율은 108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죠. 하지만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점진적인 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최근에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80원을 넘겨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달러를 전망한다면 함께 상승세를 탈 수 있는 ETF가 있습니다. Invesco DB US Dollar Index Bullish Fund(UUP) 입니다.

UUP ETF는?

인베스코가 운용하는 UUP는 달러화 움직임에 양(+)의 포지션을 취하는 ETF입니다. ‘Deutsche Bank US Dollar Index Long Future Index’를 추종합니다. 달러 인덱스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최근 1년 일간 수익률 기준 상관관계가 0.993에 달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유로(EUR), 일본 엔(JPY),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프랑(CHF)에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것으로, 1973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합니다.

해당 ETF는 달러 인덱스 선물 계약을 통해 6개국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미국 달러의 성과를 추적하는데요, 구체적인 방식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 선물을 이용해 미국 달러를 매수하고, 그외 6개 통화에 숏 포지션을 취해서 수익을 내는 식입니다. 전체 선물 계약 중 유로 비중이 57.60%입니다. 일본 엔이 13.60%, 영국 파운드가 11.90% 순입니다. 즉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해당 ETF 수익률은 고꾸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07년 상장됐고요, 운용규모는 4억7200만 달러 수준입니다. 총 보수는 0.76%입니다. 8월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최근 한 달 0.56%, 최근 3개월 사이 3.31% 올랐습니다. 그 사이 달러 인덱스는 각각 0.59%, 3.27% 상승했습니다. 연초 이후로 비교하면 UUP는 3.05%, 달러 인덱스는 3.63% 올랐습니다.

글로벌 백신 공급 확대VS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움직임이 크지 않고 배당을 기대할 수 없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요즘 분산 투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ETF입니다. 글로벌 백신 보급 확대와 경기 개선 지속, 향후 국내 코로나19 진정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원화 강세 요인이라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매입 자산 축소) 이슈와 미 금리 상승에 따른 원화 자산의 상대적 투자 매력 약화,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등이 달러 강세 요인입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탈피 이후의 달러화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신흥국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이나 미중 갈등 격화 우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인프라 투자 등을 감안했다고 합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달러화지수는 2014년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전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양적완화(QE3)가 종료되면서 급등한 경험이 있다”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2022년 1분기 경으로 예상 중이며, 양적완화(QE4) 종료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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