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s Pick] ‘정보 습득 후 적재적소 활용'…지능형 스타트업에 투자 쏠려

  • 등록 2024-01-06 오전 10:33:00

    수정 2024-01-06 오전 10:33: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2일~5일)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골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이번 주에는 특히 차세대 지능형 기술을 토대로 서비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속속 유치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능형 문서처리 ‘메인라인’

IDP(지능형문서처리) 전문기업 메인라인은 현대투자파트너스와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메인라인은 IDP 전문기업이다. IDP는 AI와 머신러닝, 자연어처리(NLP) 기술 등을 활용해 문서의 텍스트·이미지·수식 등의 정보를 디지털로 ‘인식-분류-추출-분석’하고 지능형문서처리로 자동화·효율화하는 혁신 기술이다.

투자사들은 메인라인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모두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글로벌 IDP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48억달러(약 20조)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전환이 산업 전방위로 확산되는 만큼 IDP 기술이 금융·물류·의료·공공 등 산업 전반에 적용돼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고 관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인라인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미래 신사업 및 R&D(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주관사를 선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스페이스비전’

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페이스비전은 바인벤처스와 패스트벤처스, 더벤처스, 롯데벤처스, 디캠프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스페이스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광고 주목도를 파악하고 광고 노출 효과를 판단하기 위한 정교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광고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모듈을 달아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디스플레이 광고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이다.

투자사들은 스페이스비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컴퓨터 비전 AI 기술을 디지털 옥외 광고 시장에 적용함으로써 오프라인 광고 시장에 큰 변곡점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다.

스페이스비전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기술력을 홍보하고, 기술협력 파트너사와 진행 중인 각종 국내외 사업을 궤도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AI 반도체 ‘모빌린트’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는 인터베스트와 KDB산업은행,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교보증권,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게임체인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모빌린트는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까지 직접 개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로 꼽힌다. 현재 고성능 엣지 AI 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모빌린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모빌린트는 지난 2022년 AI 반도체 에리스를 개발해 다수의 고객사와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으며, 에리스가 장착된 제품 ‘MLA100’, ‘MLX-A1’ 2종을 개발했다. MLA100은 경쟁사 제품 대비 AI 성능은 4배 가량 높고, 에너지 사용 수준은 5분의 1 이하, 가격은 2분의 1 수준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투자금을 AI 반도체 에리스(ARIES) 양산과 차세대 칩 레귤러스(REGULUS)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에리스의 양산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에 나선다.

SNS 광고 모델 매칭 ‘알리고에이아이’

소셜미디어(SNS) 광고 모델 매칭 플랫폼 셀레부(Celevu)를 운영하는 알리고에이아이는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2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알리고에이아이는 플랫폼 상에서 15분 내에 모델 탐색부터 광고 집행까지 진행되는 AI 기반 광고주·모델 매칭 플랫폼 ‘셀레부’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특징 및 브랜드 컨셉에 따라 AI가 적합한 광고 모델을 추천해 주고 원하는 모델 이미지를 온라인 광고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알리고에이아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이 연 10% 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알리고에이아이의 셀레부는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속한 단기 집행이 주를 이루는 글로벌 온라인 광고 시장에 한국 유명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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