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 뺏길라"…캘리포니아, 稅지원 3배로 `껑충`

5년간 한해 평균 3346억원 감면..종전보다 3배이상
LA 영화제작 17년새 50% 급감..20억달러 손실
  • 등록 2014-08-28 오전 7:52:50

    수정 2014-08-28 오전 7:52:5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영화의 산실` 헐리우드를 가지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가 영화를 제작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종전보다 3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와 주 의회는 향후 5년간 각종 세금 감면과 우대조치를 통해 한 해 평균 3억3000만달러(약 3346억원)까지 세금을 깎아주기로 합의했다. 현재 한 해 1억달러인 지원금이 3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영화와 TV 제작물을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에게 세금 감면을 제공하고 제작비용의 최대 30%까지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또 생산비용의 20~25%를 보전해주는 세금 감면 대상 콘텐츠도 TV 제작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조지아주와 뉴욕주 등이 영화산업 유치를 위해 세제 지원을 확대하자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수 천곳의 업체들에게는 대단한 진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미국내 40개주와 전세계 30개국에서 영화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탓에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영화 제작은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 1996년에 비해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영화 제작건수는 50% 이상 급감했다.

캘리포니아 영화위원회도 최근 “영화 제작사들이 더 값싼 지역을 찾아 떠나면서 지난 4년간 캘리포니아에서 제작되는 영화가 크게 줄어들어 총 20억달러 정도의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추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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