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주 주지사와 주 의회는 향후 5년간 각종 세금 감면과 우대조치를 통해 한 해 평균 3억3000만달러(약 3346억원)까지 세금을 깎아주기로 합의했다. 현재 한 해 1억달러인 지원금이 3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영화와 TV 제작물을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에게 세금 감면을 제공하고 제작비용의 최대 30%까지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또 생산비용의 20~25%를 보전해주는 세금 감면 대상 콘텐츠도 TV 제작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수 천곳의 업체들에게는 대단한 진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캘리포니아 영화위원회도 최근 “영화 제작사들이 더 값싼 지역을 찾아 떠나면서 지난 4년간 캘리포니아에서 제작되는 영화가 크게 줄어들어 총 20억달러 정도의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