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버리지 않고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앞서 시는 올 상반기 한전과 공동으로 15층 이상 아파트 내 총 1502대의 승강기에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모니터링한 결과, 승강기 한 대당 월 3만~4만 원의 전기료(공용부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설치비 지원 대상은 15층 이상 아파트이며,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비는 한 대당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에 입주자 대표명의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올 상반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결과 한 대당 약 110만 원의 설치비가 소요돼 아파트 입주자측에서 추가로 내야 할 부담금은 약 10만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류 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전기료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설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