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 조두순 따라 안산보호관찰소 이동...경찰에 제지 당해

  • 등록 2020-12-12 오전 7:32:08

    수정 2020-12-12 오전 8:00:5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출소하자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46분께 철저한 보안 속에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그는 출소 전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장비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출소와 함께 명현만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년 전 “조두순이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겠다”고 공언한 명현만은 지난 10일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조두순) 출소 시간은 괜찮지만, 출소 장소를 알아내기 어렵다. 흉악범을 이렇게까지 보호할 줄이야”라며 사적 보복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명현만은 올해 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분이 안 풀려 조두순이 있는 포항교도소까지 찾아갔다”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호언장담 했다. 지난 10월에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조두순을 찾아갈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이날 실제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잠복하고 있다가 조두순을 잡으려고 했는데 (조두순이 타고 있는) 차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놓쳤다”고 말했다. 또 조두순을 잡아서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 몸 가는 대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조두순이 거치는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해 조두순의 관용차로 보이는 차량에 접근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당해 멀리서 바라봐야만 했다.

사진=명현만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경찰은 조두순에 대한 개인적인 보복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한 보복 목소리가 커지자, 관용차로 안산보호관찰소에 이어 거주지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을 태운 관용차량이 12일 오전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께 출소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위자들이 교도소 앞에 드러누우면서 출소가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부터 ‘조두순 사형’, ‘조두순 거세’ 같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도소 입구 도로를 따라 100m가량의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력 3개 부대를 배치했다.

보호관찰소 앞에도 취재진뿐 아니라 유튜버 등 시민들이 모이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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