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46분께 철저한 보안 속에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다. 그는 출소 전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장비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출소와 함께 명현만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년 전 “조두순이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겠다”고 공언한 명현만은 지난 10일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조두순) 출소 시간은 괜찮지만, 출소 장소를 알아내기 어렵다. 흉악범을 이렇게까지 보호할 줄이야”라며 사적 보복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명현만은 올해 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분이 안 풀려 조두순이 있는 포항교도소까지 찾아갔다”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호언장담 했다. 지난 10월에도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조두순을 찾아갈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어 조두순이 거치는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해 조두순의 관용차로 보이는 차량에 접근하려다 경찰의 제지를 당해 멀리서 바라봐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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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부터 ‘조두순 사형’, ‘조두순 거세’ 같은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과 유튜버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도소 입구 도로를 따라 100m가량의 펜스를 설치하고 경찰력 3개 부대를 배치했다.
보호관찰소 앞에도 취재진뿐 아니라 유튜버 등 시민들이 모이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