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네이버 등 집중 심화..'불공정' 가능성"

3대 포털 점유율 88.9%.."포털시장, 독과점 고착 쉬워져"
  • 등록 2009-01-01 오후 5:54:23

    수정 2009-01-01 오후 5:56:28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국내 3대 인터넷 포털이 시장의 90%를 과점, 콘텐츠 제공업체(CP)에 불공정거래 행위를 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지적이 정부로부터 제기됐다.

1일 공정위는 인터넷포털 산업에 대한 경쟁정책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7년 기준 포털 산업의 시장규모가 1조7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네이버(NHN(035420))와 다음(035720), 네이트(SK컴즈(066270)) 등 대형 포털로의 시장집중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포털업체 매출액은 지난 2007년 말 기준으로 네이버가 9202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61.5%를 차지했다. 이어서 다음이 2145억원으로 14.3%, 네이트가 1972억원으로 13.1%를 각각 차지했다.

공정위는 인터넷포털 시장이 산업초기에는 업체간 진입, 퇴출이 활발했지만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후발업체가 독자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점 효과로 인해 독과점이 형성, 고착되기 쉬운 특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 지배력의 유지·강화를 위한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포털업체들이 서비스의 품질 제고를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는 가운데 경쟁제한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 상존하고 있다며, 실제로도 표시광고,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등 불공정거래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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