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 과도…순환적 반등 가능성 기대”

윤창용 신한금투 연구원 “연준 금리상승 우려도 완화”
‘노딜 브렉시트’ 우려는 진행형
  • 등록 2018-12-08 오전 7:38:45

    수정 2018-12-08 오전 7:38:45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등으로 나타나는 경기침체(Recession) 우려가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추세적 하강 국면에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발(發) 금리상승 공포가 완화되면서 순환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은 지나치다”며 “2000년대 두 차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구간(2000년 초, 2006년 초)에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낼 때까지 1~2년 가량 시차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0년과 2년 국채 금리는 적어도 역전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세계 각종 경제 지표들도 아직 위험 수위를 걱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하는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은 이제 겨우 10%를 넘었다”며 “공급 축소에 따른 재고 소진과 미국 및 독일의 양호한 고용 여건, 중국의 부양책 등을 고려 시 내년 1~2분기 내에 완만한 경기 반등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세적 하강 국면에도 순환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연준발 금리 상승 우려도 완화됐다는 평가다. 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연준 위원들의 내년 점도표 전망은 후퇴를 예상한다”면서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가까워진 만큼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성명서 문구까지 수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험 프리미엄의 추세적 반락을 속단하기 이르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무역 협상 초기에 힘겨루기는 이어진다”면서도 “다만 중국 경기 및 금융시장은 무역 분쟁의 상처가 심각하며, 미국도 피해가 동반된 만큼 일방적으로 강경 대응을 고집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다만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그는 “브렉시트의 기본 시나리오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금융·관세 동맹을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 최선은 2차 국민투표, 최악은 노딜 브렉시트로 보인다”면서도 “11일 영국 의회에서 비준을 얻지 못할 경우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고조되지만, 역으로 금융시장 악화 시 2차 국민투표 기대가 동반된다”고 했다. 또 “이탈리안 예산안 논란은 EU 집행위원회 권고안을 일부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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