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이렇게 빨리 클줄 몰랐네`-하나대투

목표주가 기존대비 2배 가까이로 올려
  • 등록 2007-11-19 오전 8:50:56

    수정 2007-11-19 오전 8:50:5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지난 9월19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을 처음 분석하면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10월9일에 이미 넘어섰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1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넘어선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이유는 한달사이에 기업가치가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제 내년 실적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수익력 향상을 감안해 재평가(repricing)했다"면서 "목표주가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8.4배를 적용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최고점 PBR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융 역사를 지속 쓰고 있다는 면에서 미래에셋증권은 과거의 최고 수준의 주가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이 지금까지 증자 등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이 부각되었지만 향후에는 이익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월 증권사 중 최고의 경상이익을 시현했으며, 2007년도 경상이익이 4700억원대로 증가하면서 최고의 수익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자본시장 레버리지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부분에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주식시장이 대세상승장에서도 항상 위로만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부터 전환이 예상된 CB물량(350만주)은 대세의 흐름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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