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 오해받는 `딸기코`, 원인 밝혀졌다

  • 등록 2012-09-06 오전 8:42:01

    수정 2012-09-06 오전 8:42:01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코가 딸기처럼 빨개지는 딸기코의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아일랜드 국립대학의 케빈 카바나 박사팀은 딸기코라 불리는 주사의 원인이 박테리아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사는 보통 뺨, 코, 턱 주위가 염증으로 붉어지는 피부증상으로 보통 인구의 3% 정도 나타나며, 면역체계가 약하고 피부가 흰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카바나 박사는 “딸기코인 사람의 피부에서는 모낭충이 보통 사람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발견됐다”며 “모낭충에는 바실루스 올레로니우스라는 박테리아가 서식하는데, 이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단백질이 딸기코인 사람의 면역반응을 촉진시켜 코의 피부를 붉고,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박테리아는 딸기코를 치료하는 항생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항생제는 딸기코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할 뿐 죽이지는 못한다.

카바나 박사는 “이 모낭충은 무해한 진드기로 나이를 먹거나,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손상으로 개체 수가 증가한다”며 “모낭충이 죽으면 박테리아가 체외로 빠져나와, 주변 피부조직 속으로 침투해 피부조직을 악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Medic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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