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마이데이터 사업 출사표

사전 수요조사서 116곳 사업허가 희망
  • 등록 2020-06-03 오전 6:00:00

    수정 2020-06-03 오후 9:40:4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IT공룡과 금융권이 대거 마이데이터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사업 사전수요 조사 결과 116곳이 사업 허가를 희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에 금융회사 55개사(47.4%), 핀테크 기업 20개사(17.2%), 비금융회사 41개사(35.3%)곳이 신청서를 냈다.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IT회사, 통신, 유통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한 허가 수요가 나타났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요 시중은행과 카드사, 토스 같은 핀테크 업체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인가신청 과정에서는 자회사를 앞세우거나 제휴를 맺고 뛰어들 가능성도 크다.

금융위는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예비 컨설팅을 진행(6~7월)하고, 표준 API 워킹그룹 운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30일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개최한다.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에 앞서 나아가야 할 방향, 예상되는 서비스,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정식 사업자 선정은 8월쯤 진행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의 개인신용정보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정보(금융 상품 가입 내역, 자산 내역 등)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고 데이터 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허가를 받은 기업은 개인 동의가 있으면 각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취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기존에는 금융사가 개인의 신용정보를 독점했으나 앞으로는 토스나 뱅크샐러드 같은 핀테크 기업도 이런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많은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금융정보 통합조회, 맞춤형 금융상품 자문·추천, 개인정보 삭제·정정 요구, 신용정보 관리, 금리 인하 요구권 대리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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