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고 하루만에…` 美 플로리다서 경찰 총격피살

템파베이 외곽서 45세 경관 피살..현장출동후 총 맞아
23세 다중 전과자 소행..인종갈등과는 관련없는 듯
  • 등록 2014-12-22 오전 7:47:21

    수정 2014-12-22 오전 9:31:5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뉴욕시에서 경찰관 2명이 총기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또다시 플로리다주(州)에서도 동일한 사고로 경관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CBS뉴스는 21일(현지시간) 밤 템파베이 외곽 타폰스프링스에서 또 한 명의 경찰관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넬라스카운티 보안관사무실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템파베이시에서 새벽 3시쯤 총격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한 명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경찰관은 총을 맞은 뒤 플로리다 북부 피넬라스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찰스 콘덱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경찰관은 올해 45세로, 17년간 경찰로 근무한 베테랑이다. 뉴욕 출신으로 뉴욕시 경찰청에서 5년 이상 근무해왔다. 다섯살 배기 아이를 한 명 두고 있다. 타폰스프링스 경찰청 동료 경관들은 경찰청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가슴깊은 애도, 그리고 기도가 콘덱의 가족에게 닿길 원한다”고 애도했다.

사건의 용의자는 차량에 있는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의 차로 도주했지만, 이 과정에서 가로등과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현재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용의자는 올해 23세인 마크로 안토니오 파릴라 주니어라는 인물로, 이미 30차례에 이르는 형사입건과 15차례의 경범죄 전력을 가진 인물이었다. 지난 3월 플로리다 경찰청 교도소에서 출소했었다.

아직까지 사건 배경 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전날 벌어진 뉴욕 경찰관 총격과 달리 인종 갈등과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시 브루클린 베드포드-스터이브샌트 지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순찰차에 탄 상태로 총을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경관들은 히스패닉계인 라파엘 라모스와 중국계로 보이는 리우 웬지안으로 확인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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