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학선배 이석현과 통화..."실컷 두들겨맞은 후 자유인 되겠다"

  • 등록 2018-12-04 오전 7:27:42

    수정 2018-12-04 오전 7:27:4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대학 선배인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실컷 두들겨 맞으며 일한 후 자유인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조 수석에 전화했더니 “온갖 비난을 받아안으며 하나하나 사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앞은 조국 민정수석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 비위 의혹으로 조 수석에게 사퇴 공세를 펴는 야당에 대해 “야당은 청와대 나사가 풀렸는데 20대 국회에서 회의를 16번 보이콧한 야당이 국정의 나사를 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이 바위처럼 든든하게 대통령을 모시고 개혁을 이루도록 성원을 보내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댓글로 조 수석을 지지하는 뜻을 보인 누리꾼에게 “조 수석이 표적이 된 것은 그가 개혁의 버팀목이기 때문… 야당은 개혁이 싫은 거다”, “무슨 일만 있으면 조 수석 사퇴하라는 건, 조 수석이 개혁의 튼튼한 보루이기 때문이다. 야당은 개혁이 두려운 거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의원과 조 수석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선후배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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