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 8만명 넘어서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일본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8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1810명으로 나흘 연속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만명을 넘어선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이날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AFP)

일본의 가파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주일(22~28일) 일본의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3470명을 기록하면서 직전 일주일 기록했던 평균치인 3만4575명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상대적으로 짧은 잠복기를 고려해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열흘에서 7일로 단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도 기존 열흘의 자가격리 기간에서 7일로 격리 기간이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