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동부증권(016610)에 대해 청산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주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향후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오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2000억원 수준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영업용순자본의 48.5%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업용순자본이 극단적인 가정 하에서의 청산가치를 의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동양그룹 사태 이후 금융사의 비금융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사실상 차단됐고, 동부하이텍 매각 본격화 등 그룹 내 자구책이 부각되며 시장에서 인식 중인 그룹 리스크는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던 제조계열사 채권 판매에 따른 예상 손실액도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은 초보 단계 수준인 동부금융 네트워크 내에서의 시너지 현실화, 금융상품 공급 역량 증대 시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동부증권, 주말 투자설명회 개최☞[머니팁]동부증권, 17일부터 ELB·ELS 4종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