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대우조선해양, 믿을만한 조선소"

  • 등록 2014-11-05 오전 8:00:51

    수정 2014-11-05 오전 8:00:5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여의도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다른 조선사 대비 수익성이 좋고 4분기 신규 수주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 매출액 4조 2000억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16.6% 늘어난 규모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조 897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을 웃돌았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 대비 수익성이 좋은 해양 매출 비중이 2분기 62%에서 3분기 67%로 상승했다”라며 “해양 프로젝트는 소폭이나마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최근 경쟁사가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라며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도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시기”라며 “실적개선과 함께 양질의 수주 증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수주 물량 가운데 주력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비중이 60%에 달했다. ME-GI엔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LNG선의 수주가 늘고 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11월 현재 78억달러를 수주했다”라며 “BP, 장금상선, 한국가스공사(KOGAS), 야말 등의 수주 예정분을 반영하면 목표 수주규모인 145억달러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경쟁사 대비 일찍부터 충당금을 반영했다”라며 “분기마다 지속적인 잔고 평가와 충당금을 반영해 이익 변동성이 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선 다만 업황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해양부문 수요감소 등 중장기 수요부진 우려는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며 “수주 경쟁심화로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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