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0명대 확진 예상…'강화된 거리두기' 연장할 듯

  • 등록 2021-12-30 오전 7:57:30

    수정 2021-12-30 오전 7:57:3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일에도 50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줄어든 수치지만, 이런 감소 추세가 위중증 환자 수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위중증 환자 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33명으로 잡정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8명 줄었지만, 자정까지 추가될 환자를 더하면 신규 환자는 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주간 일평균 환자는 열흘 전 6797명에서 5329명으로 1400명 넘게 줄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51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수도 109명으로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

전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체적으로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감소세 초입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 더 유행 규모와 중증 환자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도 “일각에서는 비교적 낮은 중증화율을 근거로 오미크론에 대해 희망 섞인 전망을 하기도 하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며 “입원율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해도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면 결국 의료대응 부담은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포함해 각계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까지 귀담아듣고 신중하게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는 31일 강화된 거리두기를 한 차례 더 연장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정부는 피해가 커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해선 선지원, 후정산 방식 등 보상 시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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