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 선정..삼성과 애플 성적은

  • 등록 2016-12-13 오전 6:11:00

    수정 2016-12-13 오전 8:36:12

‘갤럭시S8’ 추정 디자인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년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 삼성전자(005930) 제품들이 1, 2위에 뽑혔다.

스마트폰 전문 사이트 폰아레나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735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2017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8’은 25.63%로 응답자의 4분의 1이 넘는 득표를 하며 1위에 올랐다.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을 선도한 ‘갤럭시S’ 시리즈의 신작으로 ‘갤럭시노트7’에 탑재됐던 홍채인식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브랩스’의 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본격 장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 하반기 공개될 ‘갤럭시노트8’은 21.39%로 2위에 올랐다. ‘노트7’이 발화 사태로 단종되는 오명을 썼지만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역사상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폭넓은 팬덤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3위는 애플 ‘아이폰8’로 14.95%를 득표해 여전한 아이폰의 인기를 보여줬다.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폰8은 무선충전 기능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탑재가 유력하다. 경쟁사들의 판매경쟁으로 내년에는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베젤(테두리)을 없애는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으로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구글이 직접 제조한 최초의 스마트폰 ‘픽셀’의 차기작 ‘픽셀2’는 8.3%의 득표로 4위에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픽셀’과 ‘픽셀XL’이 내년 500만~600만대 판매되며 38억달러(약 4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을 정도로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복병 중 하나다.

중국 ‘원플러스’사의 ‘원플러스4’가 5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플러스는 ‘중국 제품답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과 깔끔한 포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에게만 제품을 판매하는 특이한 방식을 고수하면서 가격 대비 높은 사양으로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올해 출시한 ‘원플러스3’는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000mAh 용량 배터리 등 프리미엄급 스펙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이 399달러(약 47만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HTC 11’, 소니 ‘엑스페리아 XZ2’가 4%대 득표율로 각각 6, 7위에 올랐다. LG전자(066570)의 ‘G6’와 ‘V30’은 8, 9위로 예상보다 주목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상반기 ‘G6’는 전작의 착탈식 모듈형 디자인을 포기하고 무선충전, 방수방진,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폰아레나의 이번 조사에는 세계 판매량 3~5위인 중국 화웨이, 오포, 비보의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삼성, LG 로컬 업체와 애플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브랜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사양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전자결제, AI 음성인식 등 신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은 소프트웨어 신기술의 경쟁력에 따라 프리미엄폰 시장 판도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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