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파원이 찍은 '이한열 장례식' 현장사진 32년 만에 공개

주립희 대만정치대 교수, 당시 사진 기념사업회에 보내
  • 등록 2019-07-14 오전 10:27:59

    수정 2019-07-14 오전 10:27:59

1987년 7월9일 고 이한열 열사 영결식이 열린 서울 신촌 연세대 정문 앞을 지나는 운구행렬. 이한열기념사업회·주립희(朱立熙) 대만국립대 교수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987년 6월 반 독재정권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고 쓰러진 고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현장 또다른 사진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주립희(朱立熙) 대만정치대 한국어과 교수가 이 열사가 숨진 1987년 7월 5일부터 장례식이 열린 9일까지 현장을 촬영한 사진 약 300장을 CD에 담아 기념사업회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진들은 주 교수가 당시 서울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촬영한 것이다.

사업회 측은 “주 교수의 사진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장례식 전후 시위, 운구 행렬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연세대 앞 철로를 지나는 기차에서 영결식을 내려다 보는 승객들. 기관차와 객실에도 사람들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이한열기념사업회·주립희(朱立熙) 대만국립대 교수 제공
연세대 철길 아래를 지나는 만장들. 이한열기념사업회·주립희(朱立熙) 대만국립대 교수 제공
아현고가도로를 지나는 사람들. 멀리 뒤로 이한열 영정 트럭이 보인다. 이한열기념사업회·주립희(朱立熙) 대만국립대 교수 제공
장례식 전날 시위 모습. 이한열기념사업회·주립희(朱立熙) 대만국립대 교수 제공
장례식 전날 시위 현장에 전경들과 학생들이 대치하고 있다. 이한열기념사업회·주립희(朱立熙) 대만국립대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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