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러브콜'에 어둠의 터널 통과한 네이버

  • 등록 2015-06-20 오전 9:00:00

    수정 2015-06-20 오전 9: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터넷·게임 부문 대장주 네이버(035420)가 최근 극심한 주가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19일 63만4000원에 마감, 전날보다 1.60% 올랐다.

네이버의 종가는 지난 4일 60만원대 아래로 하락한 뒤 6거래일 동안 50만원대에 머물렀다. 52주 신저가는 5일 기록한 56만5000원.

네이버 최근 주가 추이(원)
이 기간 동안 시가총액은 201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20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전체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네이버는 연초만 해도 70만원대 후반을 유지하면서 작년 기록했던 80만원대 후반 고지 재탈환을 노렸으나 악화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 달째 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12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다시 60만원대 초중반 주가를 회복하면서 역사적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준 시가총액은 20조8983억원으로 전체 8위 자리를 되찾았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덕을 봤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네이버의 주식을 사들였다.

1분기 기저효과에 따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 뮤직을 비롯해 라인 택시, 라인 모바일 게임 등 하반기 사업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라인 모바일 게임은 신작 ‘라인버블’, ‘라인리락쿠마’ 등 2개가 예정돼 있으며 6월 중 1~2개가 추가될 것”이라며 “라인 광고의 경우 공식계정 광고주수가 3월 기준 230여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매수를 권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출시한 라인 뮤직은 2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초반 반응이 고무적”이라며 “일본 디지털 음원 시장이 변화의 초입에 있는 상황이다. 향후 오프라인 대여 시장이 스트리밍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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