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4일 최순실 첫 공개소환조사... 김종 전 차관도 소환

  • 등록 2016-12-24 오전 9:38:14

    수정 2016-12-24 오전 9:38:14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최순실씨가 19일 오후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4일 오후 2시 ‘비선실세’ 최순실(60)씨를 공개소환할 방침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번 최씨 공개소환 조사를 통해 삼성 등 대기업들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았는지,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에는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출석해 특검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차관은 특검이 지난 21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래 첫 공개소환 대상자다.

특검은 최씨와 김 전 차관 등을 상대로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등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확인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의혹이 커진 부분에 있어 최씨의 입장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20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최씨는 지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이같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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