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김현 의원에 "갑질 패악, 세월호 유가족과 술을.."

  • 등록 2014-09-22 오전 8:40:46

    수정 2014-09-23 오전 10:39: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대표가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의원을 공개 비난했다.

표창원 대표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표창원 대표는 “여러 각도에서 보아도 김현 국회의원의 행동은 명백한 ‘갑질 패악’”이라며 “우선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은 질타 받아 마땅하다”고 적었다.

이어서 “대리기사에게 30분 넘게 대기시키다가 떠나려는 것을 힘으로 막는 것은 형법상 ‘업무 방해’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서 “더구나 국회의원의 지위와 힘을 내세웠다면 아주 질 나쁜 갑질”이라고 덧붙였다.

표창원 대표는 “새정연은 야당이니까 유족 대표들과 밀실에서 음주 회동을 하며 전략·전술 공모해도 괜찮은 건가. 만약 그런 편향되고 일방적인 논리에 빠져있다면 제발 민주나 정의·진실 이런 구호 외치지 말아주길 부탁드린다. 역겹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5명과 지난 1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술을 마신 뒤 부른 대리기사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표창원 대표가 김현 의원을 공개 비난했다는 소식은 관심을 끌어 모으며 ‘표창원 김현’, ‘표창원 김현 갑질 지적’, 표창원 김현 의원 대리기사 폭행‘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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