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년 총선 출마”…유시민 “낚시나 다니자”

  • 등록 2019-10-29 오전 7:24:49

    수정 2019-10-29 오전 7:40:2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28일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아직 뚜렷하게 정치를 그만두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일이 없다”라며 “내년에 총선이 있으니 장내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인생을 정리하는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 주진우 기자는 “정치가 다 바람 먼지 같은데 정치 그만두고 함께 낚시나 다니자’고 전해달라고 유시민 애청자가 (문자를) 보내왔다”고 말하자 홍 전 대표는 “‘정치를 관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일이 있다”며 “내가 검사를 했는데 사람을 잡아넣던 사람이 사람을 풀어 내달라고 할 수 있겠나. 돈 받고 하는 변호사는 하기가 참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엔 “오늘 정치 얘긴 하지 말고 음악 얘기하자”라며 답을 피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8월 1일 페이스북에 “만약 내년 총선에 나가게 된다면,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의석 하나 채우기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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