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급여 월평균 122만원...정규직 전환 제의 28%뿐

알바몬 인턴 근무 경험 조사 결과
  • 등록 2016-05-30 오전 8:22:52

    수정 2016-05-30 오전 8:22:52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최근 1년 이내 인턴 근무자들은 월평균 122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일 년 이내 인턴 근무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한 ‘인턴 근무 경험’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인턴 근무 경험에 대해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64.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5.6%였다. 만족하는 이들이 꼽은 가장 만족하는 점은 ‘실무를 경험해 본 것’이었다. 조사결과 ‘실무에 대해 많이 배웠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분위기나 내부 사정에 대해 알게 됐다(44.7%),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18.7%), 취업에 필요한 직무 스펙을 쌓았다(16.2%), 인맥을 넓힐 수 있었다(13.8%)는 등의 순이었다.

불만족하는 응답자가 꼽은 가장 불만족한 점으로는 ‘단순 업무를 한 것’이었다. ‘단순한 사무보조만 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48.9%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도 ‘실무에 대해 많이 배우지 못했다’(36.0%)는 답변이 높아, 불만족한 이유 대부분은 ‘업무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이 너무 많았다’(30.7%) 거나 ‘정규직 전환 기회를 잡지 못했다’(28.4%) ‘일하느라 구직활동을 많이 못했다’(12.4%)는 등의 답변도 있었다.

실제,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 사무보조’를 했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8.4%로 높았다. 또 ‘문서작성 능력이 필요한 일(30.5%’을 했다는 응답자도 많아, 인턴 근무 경험자 중 상당수가 문서작성이나 서류정리 등 단순 업무를 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을 했다는 응답자는 23.9%로 약 4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인턴 근무를 하며 야근이나 주말 특근을 하는 일도 있었다. 실제 인턴 근무 경험자 2명 중 1명 정도인 47.0%는 인턴 근무 중 ‘야특근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야특근 수당을 정당하게 받았다’는 응답자는 31.3%로 10명 중 3명 정도에 그쳤다.

한편, 인턴 근무 시 급여는 월평균 122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턴십 종료 시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받았다’는 응답자는 28.0%에 그쳤다. 39.2%는 정규직 전환이 없는 체험형 인턴이었다고 답했고, 32.8%는 정규직 전환 제의를 못 받았다고 답했다.

인턴십 근무 경험이 있는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정규직 전환이 전제되지 않은 직무 체험만 해보는 ‘체험형’ 인턴 근무를 한 것이다.

실제 ‘인턴 근무 기업을 선택한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58.4%)’ 기업을 찾는다는 응답자가 ‘채용을 전제로 한(40.3%)’ 인턴 채용 기업을 찾는다는 응답자보다 소폭 많았다.

또 ‘기업의 인턴 채용에 지원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61.9%로 ‘정규직 취업을 위해(49.1%)’ 인턴십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에 답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은 인턴 근무 경험이 취업활동에 ‘도움이 된다(49.4%)’고 답했다. 그 이유 중에는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많아진다’는 답변이 응답률 63.8%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면접에서 인턴 경험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답변도 응답률 54.2%로 다음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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