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아동, 15년 후 우연히 만난 가해자에게..

  • 등록 2012-09-15 오후 4:02:05

    수정 2012-09-15 오후 4:02:05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15년 전 아동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우연히 피해자와 마주쳤다 몰매를 맞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남미 언론 ‘라디오 프로그라마스 델 페루’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플로렌시아 발레라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남성이 청년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에 이른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20대 초반의 청년 3명으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모두 검거됐다.

조사결과 이들의 범행은 15년 전 8세 어린아이를 성폭행했던 가해자에 대한 복수극이었다. 과거 자신을 성폭행했던 가해자를 만난 일행 중 한 명이 친구들에게 “성폭행범이 버스에 타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친구들은 복수를 약속하고 남성을 끌어내려 폭행을 가한 것이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정당방위다” “인과응보다” “평생 마음속에 분노를 담고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 성폭행이다” “아무리 그래도 폭행으로 처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폭행 범죄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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