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증권가에서는 9일(현지시간) 아이폰6·아이폰6+ 등 신제품을 공개한 애플 관련 최선호주로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LG그룹의 부품주를 우선 꼽았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모바일 매출액은 4.7인치(아이폰6), 5.5인치(6+)로 디스플레이가 커진 아이폰 신제품으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더 큰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LG이노텍에 대해서는 “6+의 경우 광학식손떨림방지기술(OIS)을 채택해 카메라모듈 매출액도 하반기에 급증한다”고 덧붙였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비록 6+의 5.5인치 패널에 대한 초도 대응은 부진했으나 9~10월부터 본격 양산 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4분기부터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새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에 대한 수혜는 4분기 소폭에 그칠 것이나 내년 초 출시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애플 비수기인 1분기의 공백을 채워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이번 애플의 신제품 발표로 관련 국내 부품 및 소재업체의 단기적인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보다는 12일 예약접수 및 19일 이후 판매결과에 따라 점진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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