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 할 것…尹 정부 진퇴양난 빠져"

CBS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
"대선 당시 공통 공약 추진 기구 만들 것"
"공유자산 매각, 지역화폐 예산 축소 이해 안돼"
  • 등록 2022-08-09 오전 8:32:44

    수정 2022-08-09 오전 8:32:44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9일 “(당대표 선출 시)영수회담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을 시작한 6일 강원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강훈식(왼쪽부터), 박용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진퇴양난에 빠져 있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해야 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의 잘못된 방향에 대해 물어봐야 하고, 핵심은 공통 공약을 추진하자는 것이 될 것”이라며 “여야가 대선 때 함께 약속했던 공통 공약은 서로 명분이 있으니 여당이 포기하지 말고 같이 협력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여야가 함께 공통공약을 추진하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최근 정책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최근 민생 위기라고 하는데, 위기가 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을 제거나 축소해야 하지만 위기를 심화시키는 정책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국유재산을 최대한 팔아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하는데, 추후 필요한 정책 시행을 위해 절대 해선 안 된다. 국유지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윤 정부가 슈퍼리치 감세를 한다고 하는데, 감세를 하면서 국가 공유자산을 팔아치운다. 공유자산을 팔아치우면 또 돈 있는 사람이 사고 투기 이익을 노릴 것”이라며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하고 경제위기의 가장 큰 이유인 불평등과 격차 양극화를 극대화시킨다는 측면에서 결코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역화폐 정책의 예산 축소 방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법인세 감세를 통해 재정이 축소되면 어디에서 메우나. 결국 나오는 것이 지원예산을 줄이는 것인데, 제일 쉽게 나오는 것이 지역화폐 지원예산, 공공·노인일자리 예산 등”이라며 “이런 예산을 축소한다는 방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 반서민 정책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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