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내가 김진표 밀었는데..."

  • 등록 2019-12-12 오전 7:35:50

    수정 2019-12-12 오전 8:28:2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와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당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장은 “내가 김 의원을 (총리로) 밀었다”며 “김진표 불똥이 나한테 왔다”면서 총리 제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12일 정 전 의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총리 제안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거론되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 전 의장은 ‘국회의장이 총리를 맡은 전례’ 언급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또 지역구인 종로 선거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청와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왼쪽)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진보진영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다른 인물을 검토하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생긴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쌍용그룹 상무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산업부 장관까지 지내 집권 후반기 경제를 챙길 수 있고, 6선 의정활동 경력으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정 전 의장에 대한 검증에 이제 막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리 교체 여부는 이달 말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총리의 사퇴 시한이 내년 1월 16일로, 이달 말께 교체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고 상황에 따라선 유임될 여지도 있다.

당초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된 김 의원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개혁’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지난 주말께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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