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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들은 식사 메뉴를 상의하고 결정한 후 같이 먹지 않고 번갈아가며 할까. 번갈아 식사하는 이유는 쉽게 눈치챌 수 있다. 한 사람이 식사를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비행기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상의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 이 역시도 안전을 위한 규정 때문이다. 비행기는 많은 승객을 태우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안전을 위해 기장과 부기장이 같은 메뉴를 선택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기장과 부기장은 반드시 다른 메뉴의 식사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두 가지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다 다르며 소스까지도 다른 걸 사용해야 한다.
과거엔 이보다 엄격한 규정이 적용됐다. 비행을 떠나기 전 기장과 부기장이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역시나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참고로 위 사진 이미지 두 사람 중 기장은 누구일까. 기장은 바로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다. 어깨에 달린 견장에 금줄이 4개인 사람이 기장, 3개인 사람이 부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