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경제력 탁월해도 '마마보이'와는 결혼 안해"-男은?

  • 등록 2016-11-07 오전 7:43:11

    수정 2016-11-07 오전 7:43:11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혼남성들은 미모의 여성, 여성들은 경제력이 좋은 남성을 배우자 조건 1순위로 꼽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외모나 경제력이 아무리 좋아도 결혼상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게 무엇일까?

미혼 남성은 여성의 외모가 탁월해도 ‘(특정 종교) 광신도’일 때,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이 아무리 좋아도 ‘마마보이’이면 배우자감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경제력(남)/외모(여)가 아무리 좋아도 결혼상대로 부적격자는 어떤 요인을 가진 이성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명 꼴인 25.4%가 ‘특정 종교 광신도’로 답했고, 여성은 21.9%가 ‘마마보이’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된장녀’(20.7%) - ‘부모이혼 가정’(19.5%) - ‘유학, 자취경험자’(16.0%) 등의 순이고, 여성은 ‘대머리’(19.9%) - ‘아재 스타일’(15.6%) - ‘부모이혼 가정’(13.3%)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이 종교를 가지는 것까지는 묵인 혹은 수용하나 과도하게 종교에 심취한 여성은 기피하는 경향”이라며 “여성들은 남성이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모에게 의존하는 남성은 경제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배우자감으로서는 부적격자로 분류한다”라고 설명했다.

‘경제력(남)/외모(여)가 탁월한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상대의 어떤 사항을 무시할 수 있습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여성의 ‘학력’(23.4%)을 무시할 수 있고, ‘외국인’(19.5%)도 수용할 수 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여성은 ‘나이차’(21.5%)를 무시할 수 있고, ‘해외 거주자’(18.0%)도 배우자감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 외 남성의 경우 ‘가정환경’(17.6%)과 ‘나이차(동갑 혹은 연상)’(13.3%), 여성은 ‘결혼경험(돌싱)’(15.2%)과 ‘학력’(14.1%) 등으로 답했다.

이에 대해 온리-유 관계자는 “의사나 사시 출신 변호사 등과 같이 배우자감으로 인기 있는 남성 중에도 외모가 뛰어난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학력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여성들은 경제력 있는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나이차가 매우 커거나 미국 등 외국 거주자도 배우자감 대상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내가 구해줄게
  • "몸짱이 될거야"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