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1차 개각 내달 초 유력…지지율, `조국 사태`만큼 벌어져

文대통령 1차 개각 12월 2~8일 사이 유력 관측
文 긍정·부정 격차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 등록 2020-11-20 오전 6:30:00

    수정 2020-11-20 오전 6:30:0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개각 시기나 대상을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1차 개각 시기는 다음 달 초가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 2일)과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일(12월 8일) 등을 감안하면 정치권 안팎에서는 4~6일 단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예산안 통과를 최우선시 하고 있는 만큼, 1차 개각은 다음달 2일 이후에 이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달 8일을 넘기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 재보궐 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일 120일 전인 다음달 8일까지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입후보 공무원 등의 사직 기한은 이듬해 3월 8일까지로 여유가 있긴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개각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모양새가 자연스럽다”고 전했다.

교체 대상으로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경우 교체 시기가 재보궐 선거와 연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년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진두지휘해 온 정 총리가 내각과 청와대 리더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좀 더 관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궐 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지막 비서실장`으로는 최재성 정무수석과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거론된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청와대 참모들과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권유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0%포인트)결과, 11월 3주차(주중)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내려간 42.5%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53.3%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0%포인트 이상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2주차 이후 1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시 `조국 사태`가 지지율 하락세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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