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SBS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4년 동안 전씨가 쓴 도서유통업체 북플러스의 법인카드 내용을 입수해 분석,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 기준에 따라 전씨의 부당집행이 의심되는 사례가 6000여 건에 달하고 액수는 무려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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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씨는 이후에도 비상무이사로 재직하며 급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도 계속해서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가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을 살펴보면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금액이 418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점 등에서 쓴 돈도 2300여만 원에 달했다. 또 음반 구매와 골프장 이용 등에도 1400만 원가량을 사용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추석 연휴기간 호주, 싱가포르 등의 해외 호텔과 음식점 등에서 1000만 원 정도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외부 감사를 받았고 한도를 초과한 수백만 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출판계 특성상 휴일 사용이 많고 국외 결제분은 출장 중에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