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일시적 소강국면…차별화 장세 이어지나"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경기·이익 모멘텀 소강 업종 선별 대응 필요
  • 등록 2021-05-27 오전 8:21:10

    수정 2021-05-27 오전 8:21:1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증시 조정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2분기 말까지 새롭게 부각될 펀더멘탈 측면 재료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가를 견인해온 모멘텀들이 일시적으로 소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0.19%) 상승한 4195.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제조업 서베이 지표도 일시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태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말까지 속도 관점에서 경기 모멘텀 기대치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기업이익 개선 속도도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는 6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소강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개 분기 연속 실적 시즌에는 강한 이익 전망 상향이 나타나고 이후 휴지기를 가지는 패턴이 연속됐기 때문이다.

김성환 연구원은 “기준선에 근접한 경기 서프라이즈와는 달리 물가 서프라이즈 지수는 12년 내 최고치로 올랐다”며 “인플레와 테이퍼링 우려는 긴장과 완화를 반복할 가능성이 커 재차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짚었다.

펀더멘탈 모멘텀을 탐색하는 구간에서 증시 상승 속도는 제약되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거라는 전망이다. 가격과 이익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으로는 성장주 내에선 플랫폼(미디어&엔터)과 반도체 우위를, 민감주 내에선 금융과 에너지의 전술적 활용 가치가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 이익 모멘텀의 우위와 밸류 매력을 동반 고려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며 “경기 모멘텀 재조정 과정에서 이익 우위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인플레 우려가 반복되는 과정에서도 밸류에이션 훼손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