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6포인트(0.19%) 상승한 4195.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제조업 서베이 지표도 일시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전망이 녹록지 않은 상태다.
김성환 연구원은 “기준선에 근접한 경기 서프라이즈와는 달리 물가 서프라이즈 지수는 12년 내 최고치로 올랐다”며 “인플레와 테이퍼링 우려는 긴장과 완화를 반복할 가능성이 커 재차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 이익 모멘텀의 우위와 밸류 매력을 동반 고려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며 “경기 모멘텀 재조정 과정에서 이익 우위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인플레 우려가 반복되는 과정에서도 밸류에이션 훼손 여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