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바이오 자회사 잠재력이 합병 정당화-유진

  • 등록 2015-06-30 오전 7:48:39

    수정 2015-06-30 오전 7:48:3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제일모직(028260)에 대해 글로벌 제약업체들과의 바이오의약품 대행생산(CMO) 수주 협의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만ℓ, 2공장 15만리터의 CMO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가의 바이오 신약과 저가의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설비는 현재 입도선매 상태”라고 밝혔다.

고객 요청 급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만ℓ의 3공장 증설을 적극 고려 중인데 증설이 확정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잠재 매출액은 기존의 1조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상승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상장 추진이 보도됐는데 예정대로 이뤄지면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용이해져 제품 개발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개발과 허가 신청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서 2020년 기준 바이오시밀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4800억원 달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서는 “바이오 부문(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 상승이 낮은 합병비율을 충분히 상쇄해 기존 주주들이 합병 삼성물산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며 “3공장 증설 전 기준으로도 2020년 통합 삼성물산의 전체 영업이익 중 바이오 부문의 기여도는 약 30%에 달해 합병법인의 기업가치 산정에 고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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