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조카 가족, 교통사고로 3명 사망.."교황 깊은 슬픔"

  • 등록 2014-08-20 오전 8:48:46

    수정 2014-08-20 오전 10:04: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바티칸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드디 신부는 19일 “교황의 조카 가족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교황의 어린 두 조카손자와 조카의 부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공동취재단]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황의 조카 호라시오 베르고글리오 가족은 19일 새벽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교황의 조카 호라시오는 중상을 입고 목숨은 건졌으나, 그의 아내와 2살, 8개월 어린 자녀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교황이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바티칸으로 돌아간지 하루만에 발생했다.

페데리코 롬바드디 신부는 “조카의 사고 소식을 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우 슬퍼하며 괴로워했다. 자신의 슬픔을 공감하는 이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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