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00만원대로 밀려…하룻새 550만원 급락

각국 추가규제 움직임에 투심 위축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
  • 등록 2018-01-17 오전 8:01:09

    수정 2018-01-17 오전 8:38:3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비트코인이 1300만원 수준으로 밀려났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으로 인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각국 정부에서 추가 규제 움직임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17일 오전 7시37분 현재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보다 559만3000원(-28.90%) 내린 137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에도 1900~2000만원 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이 하루사이 한달전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리플은 전날보다 1195원(-49.70%) 내린 1209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8만3200원(-31.94%) 내린 124만2400원을 기록중이다.

특히 리플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1085원 부근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지난 12일 3000원 수준에서 3분의 1토막이 난 수준이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모두 30~40% 가량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잇따라 투매에 나서면서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가상화폐의 급락세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이 불안감을 키웠다. 여기에 가상화폐에 대해 중국 정부가 추가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추가 규제에 나설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만357.7달러(1102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 50%에 이르던 김치프리미엄이 20% 정도로 크게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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