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수입차' 포르쉐 파나메라, 최다판매 기록..인기 비결은?

포르쉐, 2월 총448대 판매..이중 358대가 파나메라
'한국시장 중요'..獨본사, 신차 물량 몰아준 효과
브랜드 충성도도 한몫..계약 고객 이탈 거의 없어
  • 등록 2020-03-07 오전 10:16:20

    수정 2020-03-07 오후 12:01:27

포르쉐 파나메라 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당 가격이 1억 5000만원을 넘는 최고급 자동차가 한달 만에 358대가 팔렸다. 포르쉐의 럭셔리 세단 ‘파나메라’가 그 주인공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는 2월 한달 동안 총 448대를 팔았다. 이중 파나메라가 358대로 79.9%를 차지했다. 파나메라 중에서도 기본형 모델인 파나메라4가 317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파나메라는 가격이 1억4030만~2억5240만원인 고가의 차로 이처럼 한달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차종인 벤츠 S클래스(352대), BMW 7시리즈(223대)보다 많이 팔렸다.

특히 월 판매량으로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2018년 1월 337대였다. 이때는 파나메라4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이후라 신차 효과가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한 신차 효과도 없는 상황에 기록한 실적으로 눈길을 끈다.

이처럼 파나메라가 한국 시장에서 선전한 것은 포르쉐 본사에서 신차 물량을 많이 공급해 준 것이 결정적이다. 고급 수입차의 경우 주문량을 신차 물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본사의 물량 공급에 따라 판매 실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포르쉐 본사가 한국 시장에 신차 물량 공급을 많이 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져서다.

파나메라는 2017년 2세대가 출시된 이후 올 2월까지 누적 판매량 3650대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이 전 세계 단일 국가 중 4번째로 많이 팔린 시장으로, 파나메라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 역시 한몫을 했다. 포르쉐와 같은 인기 수입차는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3~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이 이탈하지 않아야 하는데 포르쉐 고객의 경우 거의 이탈이 없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파나메라 GTS 모델이 출시되면서 파나메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판매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파나메라는 실용성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특별한 모델로, 뛰어난 제품력과 희소가치가 세련된 취향을 가진 한국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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