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가치보듬을 포함한 183개 동물단체는 성명을 내고 “평화롭게 정치 참여 중인 반려인 유권자들을 조롱한 이준석 대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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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표는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할 계획이 없다”며 “콘셉트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라는 글을 남겨 고 의원을 저격했다.
이 단체들은 “우리나라는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로 규정된 개가 매년 약 100만 마리 이상 도살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8월 개식용 금지 논의를 공약하며 대선 판에 동물복지를 화두로 던져 많은 반려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길고양이 학대 등 동물학대 예방과 엄벌이 대선 공약으로 앞다퉈 발표됐다”며 “지구적 기후위기 극복 방안으로 엄청난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 축산업의 전환과 야생동물 보호와 동물방역도 대선 공약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대표가 사람과 동물을 비꼬고 편 가르기를 할 때 우리는 동물을 위해 직접 투표하는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국민의힘 캠프는 부디 늦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사람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고 사람·동물·환경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 정책을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