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저가' LG전자, 터널 속 빛이 안 보인다

  • 등록 2015-05-30 오전 10:04:46

    수정 2015-05-30 오전 10:04:4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연간 영업이익 역성장 전망에 연일 신저가 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LG전자는 전날 대비 1.43% 내린 5만53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CLSA, 메릴린치, CS 등을 통해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졌다. 한 주 간(26~29일) 외국인은 350만주 가량 순매도했다.

LG전자는 작년 7월 7만96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래 뚜렷한 반등 없이 지속 우하향 곡선을 그려 왔다.

전사 실적을 견인해야 할 스마트폰 쪽에서 뚜렷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출시한 새 스마트폰 ‘G4’의 경우 경쟁사와의 치열한 경쟁 때문에 시장을 뚫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G4 출시에도 국내 경쟁사와의 프리미엄 제품 가격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 강도 강화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량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스마트폰 매출 개선이 어렵다면서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6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TV, 가전 사업부도 딱히 좋을 게 없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환율도 뚜렷한 개선세가 없는 형국이다.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부는 2분기 성수기 신제품 출시로 냉장고, 에어컨 수요 증가하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4154억원으로 전년비 31.5% 감소할 것”이라며 “아이폰6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갤럭시S6마저 판매량이 저조하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의 전반적인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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