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21주째 하락..ℓ당 1600원대 시대 눈앞

제주, 39원 떨어져 대구 제치고 최저가 지역 등극
석유공사 "국제유가 급락..국내 가격도 추가 하락"
서울, 1700원대 진입 확실..전국 1600원대 초읽기
  • 등록 2014-11-29 오전 10:20:25

    수정 2014-11-29 오전 10:20:2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717.3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주 대비 10.3원(0.6%) 하락한 것으로 지난 7월 첫째주 이후 21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주 지역은 ℓ당 39.1원 하락하면서 대구를 제치고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이 됐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4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평균(1924.5원) 대비 207.2원, 지난 2012년 평균(1985.8원) 대비 268.5원 낮은 수준으로 2010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OPEC의 현 생산목표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 급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넷은 12월 1주에 지난 2010년 평균(1710.4원) 이하인 ℓ당 1706원(±11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경우에 따라 당장 16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11월 4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비교(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지역별로는 서울(1802.1원), 충남(1730원), 세종(1725원), 충북(1724.1원), 강원(1723.9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제주(1660.8원), 대구(1685.5원), 울산(1692.2원), 광주(1699.8원), 대전(1701.7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84.9원, 가장 싼 제주 지역보다는 141.3원 비쌌다. 유일한 1800원대 지역인 서울도 다음 주에는 17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700원대 초반인 대전, 부산, 경북, 전북, 인천 등은 다음 주 1600원대 진입이 유력하다. 이 경우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이 1600원대 가격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경유는 지난 한주간 9.6원(0.63%) 하락한 1522.1원에 유통됐다. 37주째 내림세다. 등유 가격은 9.7원(0.79%) 떨어져 1215.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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