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경계해야"

SK증권 보고서
"글로벌 경제 핵심 변수로 떠올라"
"현재로서는 모더나의 백신개발 여부 예측불가"
  • 등록 2020-05-20 오전 8:02:31

    수정 2020-05-20 오전 10:17:0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를 결정할 핵심적인 변수라면서 지나친 낙관도, 비관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각각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파월 연준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주(州) 정부지원, 고용 지원, 은행에 대한 규제완화 등 세가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한 정책 패키지를 제공했지만 어떠한 결과를 얻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경우에 따라 추가적인 정책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정부와 연준의 적극적인 정책 패키지 발동으로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미국 경제가 올해 -5.6% 역성장하겠지만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의 +2.8% 성장 예상에 비해 대폭 상향된 수치다.

낙관적인 소식에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51포인트(1.59%) 하락한 2만4206.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7포인트(1.05%) 내린 2922.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9.72포인트(0.54%) 하락한 9185.10에 장을 마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백신 개발로 경제재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미궁 속으로 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의료 전문지인 STAT이 모더나가 백신 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할만한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즉 백신 효과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백악관 백신 책임자의 모더나 스톡옵션 보유 논란 등 의심의 눈초리도 많다. 한 연구원은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만 모더나의 백신개발 여부는 현재로선 예측불가”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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