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인도서 활약 韓 스타트업에 30억원 투자

  • 등록 2016-03-24 오전 8:15:45

    수정 2016-03-24 오전 8:15:4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도에서 선불 유심 잔액 확인 애플리케이션 ‘트루밸런스’를 운영 중인 ‘밸런스히어로’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트루밸런스는 선불 스마트폰 잔액을 간편하게 조회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인도 시장은 휴대폰 사용자 약 10억명 중 95% 이상이 선불 요금을 이용하고 있다. 선불폰 사용자의 잔액 안내 텍스트 메시지를 인포그래픽으로 전환해 사용자가 앱에서 잔액 정보를 조회하고, 선불 계정 구매, 잔액 충전, 데이터 사용량 추적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밸런스히어로는 문자메시지 자동 해석 엔진 기반 기술을 국내, 인도에서 특허 출원 중이다. 현재 인도 7개 주요 지역에서 41개 통신사의 선불 요금제 사용자가 최초로 해당 기술의 혜택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하고 낮은 사양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부분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휴대폰에 데이터가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에도 잔액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인도통신규제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인도 내 선불형 무선 통신 사용자는 9억7000만명에 이르며 이들의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초기부터 인도시장에서 사용자를 확보한 트루밸런스가 선불요금제 기반의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해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원 트루밸런스 대표는 “인도 등 저사양 통신 인프라 지역에서 무선통신요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시작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핵심 엔지니어를 적극 영입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올해 앱 누적 다운로드 수를 1000만 건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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